태풍 영향 채소, 양념류 급등
당도 떨어진 과실류는 바닥세
(한길뉴스 한길뉴스 기자) =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황금, 감호시장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평화시장에서 조사한 주요 생필품 58개 품목의 물가동향은 보름전보다 평균 3%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채소, 양념류의 산지 출하작업이 미미해 반입량이 크게 줄면서 21.9%의 큰 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이와 함께 육란류, 선어와 가공품도 덩달아 가격상승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는 배추, 무, 오이, 파, 상추, 시금치, 호박, 등 채소, 양념류가 50~120% 가까이 일제히 가격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쇠고기와 돼지고기도 600g당 2천5백원과 500원씩 오른 1만6천원과 5천원에 판매됐다.
또한 오징어, 조기, 명태, 고등어 등 선어와 가공품도 태풍으로 인해 출어하지 못해 20~40%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특히 조기와 고등어는 마리 당 1천원과 3백원이 오른 3천5백원과 1천3백원에 각각 판매됐다.
그러나 사과 , 배, 포도, 등 과실류는 연일 내린 비로 당도가 떨어지고 수요부진으로 가격이 하락, 배는 상품 1개가 1천2백50원 내린 1천원에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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