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서 공장 건립은 물론 불우이웃 돕기 성금까지 기탁 (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주) KS 일렉트로 이상호 대표가 고향 김천에서 공장을 건립하기 위해 시청에 들렀다가 불우이웃 돕기 성금 500,000원을 기탁했다.
이 대표는 아포읍 의1리(신촌리) 출신으로 아포중학교 졸업 후 어려운 가정 형편상 부산으로 출향해 (주)동명기전에 취업 전기 기능공으로 3년간 근무를 했고, 기업인으로서 뜻한 바 있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 1991년 금성전기를 창업해 1997년 (주)KS일렉트로로 회사 명칭을 변경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부산 녹산공단 내에 위치한 (주)KS일렉트로는 산업용 전력변압기를 전문적으로 생산해 한국전력공사, 현대산업 등 각 산업체에 공급하고 필리핀, 중국, 사우디 등 외국에 수출을 하고 있는 업체로 연간 매출액 150억원, 상시 종업원 50명 규모의 건실한 중소기업이다.
주변 지인들은 이 대표의 평소 고향사랑이 남다르다는 평이다. 자신이 어려웠던 유년 시설을 보낸 고향에 산업용 변압기 공장을 건립해 고향 후배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다.
부산에 찾아간 시청 투자유치과 직원의 권유로 봉산면 태화리 소재 ‘(주)상원’ 공장 부지를 매입해 현재 생산시설 설치를 위한 내부 공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특히 기존 공장 부지를 확장 개발해 김천에 투자하고자 찾아오는 기업인들에게 적정 가격에 부지를 제공할 의사가 있고, 또한 동종 협력업체까지 끌어드린다는 계획을 구상 중이다.
내년 2월에 정상 가동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며, 2차 확장 사업 계획을 포함하면 사업비 200억원을 투자해 고향의 젊은 후배 등 25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표는 평소에도 남다른 고향사랑으로 고향인 아포읍 의1리(신촌리) 마을 노인경로 위안잔치 등 각종 마을행사에 후원을 많이해 고향마을 어른들의 칭송이 자자하며, 특히 김천공장 운영을 대비해 취업을 하지 못한 고향 청년 4명을 자비 부담으로 부산 공장으로 데려가 기술 습득을 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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