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들의 꿈과 희망, 작지만 강한 메시지 전달(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지난 18일 김천시지적장애인자립지원센터(센터장:김재경)가 주관한 제1회 김천시지적장애인 자기권리주장대회가 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강당에서 개최됐다.

제1회 김천시지적장애인 자기권리주장대회 개최

자기권리 주장대회는 다른 유형의 장애인보다 재활․자립과 사회참여에 더욱 어려움과 제약을 받고 있는 지적장애인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장애를 극복할 수 있음을 자기권리 주장을 통해 보여주는 대회이다.
이날 대회는 식전행사로 지적장애인 박재경군의 드럼연주를 시작으로 총 14명의 지적장애인과 서포터즈가 참여하여 언어, 신체, 음악표현 부문에서 자기 권리주장 발표를 했다.
참가자들은 저마다 자신의 취미생활과 취업, 결혼, 가족과 친구 그리고 장애에 대한 사회의 잘못된 시선과 편견에 관한 솔직한 희망과 바램을 표현했다.
특히 자신과 함께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었으며 일부 참가자의 노래와 개인기로 흥겨운 대회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하였다.
한편 대회 참가자들에 대한 심사는 장대진 사)경북지적장애인복지협회장, 서정하 김천시 복지위생과장, 조순남 김천시장애인부모회장, 김상민․이수원 김천대학교수, 김문환 김천과학대학교수 등이 맡았으며,
심사결과 비즈공예가와 약사의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박은숙(30세, 여)씨가 금상을, 평소 노래를 즐겨 부르고 꼭 취업해 당당한 사회인이 되겠다는 박명훈(20세, 남)씨가 은상을, 봉사활동을 통해 뜻 깊은 바캉스를 보낼 계획을 발표한 윤승민(24세, 남)씨가 동상을 수상하였다.
세명의 입상자는 오늘 7월 3일 포항에서 열리는 경북지적장애인자기권리 주장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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