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경상북도 ‘문창고’, 전국체전에서 메달 싹쓸이


김선곤 감독이 이끄는 문창고등학교(경상북도)는 9일 충청남도 태안군 태안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각 체급 결승전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해 팀 창단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전국체육대회에 6명의 선수가 출전한 문창고등학교는 청장급(80kg이하) 이재섭, 용사급(90kg이하) 장영동, 장사급(130kg이하) 오정민이 결승에 진출했고, 이 중 장영동과 오정민이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일궜다.

먼저 스타트를 끊은 건 용장급(90kg이하)에 출전한 ‘이변의 사나이’ 장영동 이었다. 팀 내에서도 메달을 기대하지 않았던 장영동은 예선전에서부터 강호들을 잇달아 물리치더니 결승까지 진출했다. 결승에서 만난 남서빈(충청남도/공주생과고) 마저 2-0으로 제압하며 생애 첫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영동의 금메달 기운은 장사급(130kg이하) 오정민이 이어받았다. 장사급 우승후보였던 오정민은 결승에서 안상훈(대구광역시/능인고)와 맞붙었으나, 상대적인 우위를 점해 손쉽게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은메달 1개에 머물렀던 송곡고등학교(서울특별시)는 이번 대회서 소장급(75kg이하) 허선행과 용장급(85kg이하) 최종훈이 금메달을 따냈고, 역사급(100kg이하)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승헌(경상남도/경남정보고)는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한편, 개최지인 충청남도는 용사급 (90kg이하)에서 남서빈(충청남도/공주생과고)이 은메달을 , 청장급(80kg이하) 김현우(충청남도/태안고)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 ‘제97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개인전 경기결과
경장급(70kg이하) 이희현(전라남도/여수공고), 소장급(75kg이하) 허선행(서울특별시/송곡고), 청장급(80kg이하) 문기택(경상남도/마산용마고), 용장급(85kg이하) 최정훈(서울특별시/송곡고), 용사급(90kg이하) 장영동(경상북도/문창고), 역사급(100kg이하) 김승헌(경상남도/경남정보고), 장사급(130kg이하) 오정민(경상북도/문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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