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역사 준공을 지켜보며…

(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KTX 김천(구미)역이 준공됨으로 김천도 고속철도 시대를 개막했다.
수 많은 관계자들의 노고가 뒤따랐음은 말로 글로 표현할 수가 없다.
준공식에는 많은 주민들과 내․외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고위직 공직자와 선출직들의 축사가 있었다.
문득 오늘의 진정한 주인공은 그 누구도 아닌 김천시민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당시 누구도 김천이라는 작은 도시에 역사가 들어설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않고 있을 때였다.
혼자서 꾸는 꿈은 꿈으로 끝나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는 말처럼 시민들에게 KTX 역사 유치라는 꿈을 꾸게 하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과정의 그 정점에는 박팔용 전 시장과 임인배 전 국회의원 등 일일이 이름을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이들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KTX 김천(구미)역사는 김천시민들이 함께 꾸었던 꿈이 오늘 현실로 나타난 것이라고 기자는 생각한다.
박팔용 전 김천시장, 임인배(전 국회의원)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아무도 생각 못했던 KTX 김천역사 유치라는 대명제의 정점에 서서 각자의 위치에서 전 시민의 일치단결된 힘을 이끌어내고 서명 운동을 벌여 도민들의 지지를 받아 낸 주인공들이다.
또 서명을 받기 위한 KTX역사유치위원회를 비롯한 김천시 공무원들과 관변단체들의 노고는 글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타 도시에 가서 서명을 받을 때 구미에도 안 들어서는데 김천에 서겠냐며 냉소를 받기 일쑤였지만 모든 어려움을 이겨냈기에 유치에 성공한 것이고 오늘의 준공식을 보게 됐다.
물론 자신 당대에 완공이 되지 못해 후임에게 바톤을 넘겼지만 그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남달랐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런저런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제는 역사가 준공되어 전국이 1시간대에 도달할 수 있게 됐다.
역사적으로 많은 도시들이 기차역을 중심으로 발전해왔다. 앞으로는 KTX역사를 둔 도시가 발전의 선두에 서서 나아갈 것이라는 것이 학자들의 예견이다.
다른 이들이 동의 할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KTX김천(구미)역사를 김천에 안겨준 박팔용 전 김천시장과 김천시민 모두가 진정한 오늘의 주인공! 당신이었노라 며 박수를 보내 드린다.
앞으로도 우리 김천시민은 시의 발전을 위해 함께 꿈을 꾸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그러한 시민들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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