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조사 응답율 30%대는 넘어야 신뢰성 가진다.
김천시 유권자 11만여명 => 여론 조사 응답자12%가 김천시민 전체의 여론이라고?
(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자간의 선두 다툼이 치열하다.
오로지 1등만이 살아남는 룰이다 보니 후보자들의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신경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다.
모 인터넷 신문에서 후보자들 시장· 도의원· 시의원후보자들의 여론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부터 김천의 정가는 보이지 않게 요동치고 있다.
선두로 치고나가던 모 후보와의 격차가 현저하게 줄어들었을뿐만 아니라 오차 범위내라는 여론조사 결과를 내놨기 때문이다.
여론 조사결과를 보며 이해가지 않는 점이 몇 가지 있어 이글을 쓰게 됐다.
여론 조사 결과 부동층이 6% 대라는 사실이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아서이다.
어떤 여론 조사이던 부동층은 최소한 30%대는 나오게 되어 있다.
김천시 유권자가 11만여명이고 투표율을 70%라고 가정한다면 7만여명의 의사를 대표해서 표본추출하여 여론 조사를 했다는 말인데, 12%의 응답율로 김천시민 전체의 여론이라고 몰아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결국 김천시민들은 제대로 된 여론이 아닌 신뢰 할 수 없는 여론 조사 결과를 진실이라고 믿어가고 있다.
여론조사는 응답율이 최소한 30%대는 넘어야 만이 어느정도 신뢰성을 가질 수 있다.
누가 보더라도12% 응답이김천시민 전체의 의사를 대표한다고 믿지는 못할 것이다.
지역의 리더를 선출하는 아주 중요한 선거이다.
지역의 언론은 제대로 된 여론을 형성으로 올바른 리더를 선출할 수 있게 정확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해야 할 의무를 가진다.
모 인터넷 언론사가 조사 결과대로 발표했을 것이라고 믿어야 하겠지만 신뢰를 못하는 것은 기자만의 생각은 아닌 것 같다. 부동층이 어떻게 6%대가 나왔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조사결과의 원본을 공개해야 할 것이다.
김천시민들이 선거에 관심이 많아서 양후보의 지지세력으로 나뉘어있다고는 보기 어렵다.
대한민국 전체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를 보더라도 부등층이 30%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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