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상가 활성화를 위해 부곡맛고을상인회(회장 김종희) 주관으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열린 ‘부곡 맛고을 음식·벚꽃 축제’가 회원들의 기대에 못 미쳐 실망감과 함께 축제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부곡맛고을상인회는 김천시로부터 2,000만원을 지원받고 자체예산 1,000만원, 그리고 회원의 찬조 등 3,000만원 이상의 예산을 들여 축제기간 오후3시부터 7시까지 노래자랑과 생활용품, 시식권 등 300여점의 푸짐한 상품을 나눠주며 상가활성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기획력 부족과 축제시기 부적절 등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상인회 한 회원은 “축제를 위해 10만원을 내고 오는 손님에게 10% 할인을 해줘도 평소 때보다 오히려 손님이 없다”며 “벚꽃이 다지고 난 다음에 축제를 한다는 것과 볼거리와 놀거리가 없는데 손님이 오겠나?”며 축제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상인은 “음식점의 종류와 주 이용손님의 연령 등을 고려한 기획이 있어야 했다.”며 “단순히노래자랑과 상품권 그리고 할인행사만으로는 축제가 성공할 수 없다. ‘평화시장 상가로 축제’와 ‘황금시장 양념축제’ 등 시내에 있는 축제를 단일화해 시기와 규모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와 먹거리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는 행사로 했으면 한다”며 축제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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