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가슴 설레는 하늘의 소리 쇠의소리, 땅의 울림 가죽 소리 그 어울림의 소리들이 모여 신나는 세상 ,살맛 나는 세상을 열었다.
지난 6월 28일 오후 7: 30분 김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풍악 광대 놀이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 경상북도 ,김천시가 후원하는 한마당 어울림의 자리는 관객과 출연진 하나 되어 어울리는 신명나는 공연이었다.

풍물놀이(판굿)- 문굿, 진풀이, 개인놀이는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는 한판이었고 우정출연한 전북도립 무용단의 진도북놀이,우리 전통타악기,개량악기, 아프리카의 전통타악기, 두들겨서 소리가 나는 모든것들 그리고 몸짓으로 표현하는 째즈댄스는 전통과 현대문화를 접목한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무대였다.

심장을 터트릴듯 강열한 북소리를 차곡차곡 쌓는듯한 인간의 몸짓은 힘과 절제와 질서의 조화로 마술과도 같은 청각의 세계로 관객을 인도하였다.
아무리 훌륭한 공연물이라도 관객이 외면하면 존재가치를 상실한다 그책임또한 연주자들에게도 있다.
관객과 연주자가 함께 어울리는 마당놀이 문화가 옛부터 우리에게는 있었다.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신명으로 함께하는 훌륭한 문화가 언제부터인지 청소년으로 부터 외면을 받아왔지만 이날의 공연은 굿거리 장단에 박자에 맞춰 고갯짓과 박수를 치는 어린 소년,소녀를 보면서 앞으로 발전할 전통문화을 상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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