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지난 11일 전국체전 D-98! 제87회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바라는 시민의 염원을 담아 김천시립교향악단이 제4회 정기연주회를 대공연장 무대에서 가졌다.
19세기 노르웨이 국민음악파의 대표적인 작곡가인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을 시작으로 20세기 초 가장 탁월한 피아니스트의 한사람이었으며 낭만파의 마지막 작곡가인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제2번, 한국민요 ‘박연폭포’ 등으로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감미로운 선율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중앙음악콩쿠르 등의 심사위원이자 한국피아노 듀오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용배 씨가 특별출연,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을 시립교항악단과의 협연을 통해 화려하고 극적인 아름다움을 한껏 표현하고, 또 유명 오페라의 주역으로 출연하고 있는 테너 하석배씨가 출연하여 멕시코의 대표적인 작곡가 A. Lala가 스페인의 도시 Granada지방을 여행하면서 느낀 점을 표현한 명곡 Granada(그라나다)를 한 폭의 풍경화를 그리듯 감미롭고 서정적으로 표현해 오래도록 잊지 못할 여운을 선사했다.
김천시립교향악단이 혼신의 노력으로 준비한 열정적이고 아름다운 선율로 화려한 공연을 선보여 시민들은 오랜만에 우아하고 수준 높은 음악과 함께 잔잔한 감동의 세계로 빠져들게 했다.
한편, 65명으로 구성된 김천시립교향악단은 2004년 12월에 창단하여 지역음악 수준을 점차적으로 업그레이드 시켜나가고 있으며, 전국을 넘나드는 활발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 및 출향인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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