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경로효친사상과 전통미풍양속을 계승 발전시키고 소외된 노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김천시 김산향교(전교 백성근)가 30일 11시에 관내 유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로연을 개최했다.
기로연은 조상을 숭배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경로사상을 고취하고 우리고장의 전통미풍양속을 계승하기 위하여 관내 유림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투호놀이와 윷놀이 등을 즐기면서 맛있는 음식과 술을 먹으며 정담을 나누는 등 유림들 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뜻깊은 행사를 가지고 있으며 김산향교는 매년 기로연을 개최하고 있다.
기로연이란 조선시대 기로소(耆老所)에 등록된 정2품의 실직을 지낸 70세 이상의 나이 많은 문신들을 위해 국가에서 베풀어주는 잔치로서 매년 상사(上巳 :음력 3월 상순의 巳日, 혹은 3월 3일)와 중양(重陽:9월9일)에 보제루(普濟樓)에서 큰 잔치를 열었다. 기로연에는 정2품의 실직(實職)을 지낸 70세 이상의 문과출신 관원만 참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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