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조직위원장 폐회사서 “인류문화 대축전 성공” 선언
각계인사 등 1천명 참석 … 오후 1시부터 엑스포 무료개방
(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한국 문화축제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한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이 5일 6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경주에서 4년 만에 열린 이번 엑스포는 지난 9월 7일 개막해 영상, 체험․참여, 공연, 전시 등 4개 부문 16개 핵심테마행사에 모두 184개의 단위행사가 열렸으며 33개국에서 1만 여 명의 문화예술인이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특히 경주타워와 엑스포문화센터, 신라 왕경숲 조성 등 획기적인 공원 인프라의 구축과 신라에 첨단기술을 입힌 경주엑스포만의 프로그램들을 선보여 국내외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경주타워 멀티미디어 쇼 등 처음으로 야간행사를 도입해 지역 관광산업과 경기 활성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주엑스포 조직위는 5일 오후 5시부터 6시30분까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백결공연장에서 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백상승 경주시장 등 각계 인사와 경주엑스포를 만들어온 각국 문화예술인, 조직위 직원, 운영요원, 도우미, 자원봉사자 등 1천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식을 가졌다.

식전공연은 올해 엑스포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실크웨이’ 로 실크로드 위 5개국 30여명의 단원들이 출연하는 이 공연은 고대 동서교역로의 종착지였던 서라벌에서의 문화 큰잔치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냈다.
이어 60일간 펼쳐졌던 대장정의 열기와 감동을 담은 경과보고 영상물 상영과 김관용 조직위원장의 인류문화 대축전의 성공을 알리는 폐회사, 이상천 경북도의장과 최학철 경주시의장의 축사, 백상승 경주시장의 폐막 선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축하공연은 올해 엑스포에서 관람객을 가장 열광하게 만들었던 ‘월드 비보이 페스티벌’의 참가팀 ‘무(M.O.O)’가 꾸미고, 폐막공연은 자리를 옮겨 경주타워 앞에서 진행되는데 엑스포 최고의 하이라이트 ‘경주타워 멀티미디어 쇼’가 대미를 장식했다.
식후행사로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이 모두 함께 그동안의 노고를 풀어내는 폐막리셉션이 엑스포문화센터 앞 천마광장에서 열렸다.
한편, 경주엑스포 조직위는 올해 행사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하는 폐막식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그동안 성원을 아끼지 않은 시․도민과 함께 하기 위해 폐막식 당일 오후 1시부터 엑스포공원을 무료 개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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