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공원을 좋아하는 것은 건달들이 좋아하겠지, 먹고 놀고, 시민들이 바쁜 사람이 거기 놀러갈 시간이 어디 있습니까?”
지난 해 9월 김천시의회 산업건위원회 소속 모의원이 2006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면서 김천시에 있는 공원이 너무많아 그기에 따른 전기사용료나 공원관리비가 너무 많이 지출된다며 예산절감을 요구하면서 한 발언이다. 시의회가 예산절감을 집행부에 요구하고 잘못된 관행을 질타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시에서 마련된 공원을 이용해 자신의 건강과 가족간 화목한 시간을 갖는 것을 건달에 비유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건강을 위해 공원에서 운동하는 시민을 하루아침에 날건달로 매도한 발언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
공원에 한 번이라도 가보았느지, 가보고 나서 그 같은 질문인지 망언인지를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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