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한길뉴스 기자) = 김천시의회 의정비 심의를 위한 인터넷시민여론 조사가 시의원이 개입돼 조작된 것으로 경찰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현재까지는 2명의 의원이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지만 지금까지 진행된 정황으로 보아 그 파장은 일파만파를 예상케 한다.
입법기관인 의회가, 시민을 대표하는 의원들이 고작 의정비 몇 푼 더 받겠다고 여론 조작에 가담해 법을 어겼다는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있어서도 아니 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수치스러워 김천시민이라고 어디 가서 입 벌려 말하기조차 부끄럽다.
타 시·군민들이 김천시민들을 얼마나 한심하게 바라볼는지……
조작이 확실하게 밝혀진 지금까지도 시의회는 시민들에게 사과 한마디 없다.
시의원 전체가 가담하지 않았으니 의회는 내 몰라라 하겠다는 것인가?
자신은 조작사건에 가담하지 않았더라도 의원이라는 것 자체만으로도 시민들에게 미안해하고 송구스러워해야 한다.
시의회로 인해 땅에 떨어진 김천시의 명예와 시민들의 자존심은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
김천시의회는 김천시민들에게 엎드려 사과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스스로 책임지지 않는다면 시민들이 주민소환으로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물론 경찰서는 공정하게 수사를 하겠지만 행여 힘 있는 기관이니까 대충 넘어가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입법기관에 있는 의원들이 저지른 일이니 만치 그 누구보다도 더 엄중하게 수사하고 의원들은 결과에 따른 처벌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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