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한길뉴스 기자) = 불과 열흘 후면 대한민국 차기 대통령을 뽑기 위해 투표를 해야 한다.
시가지 곳곳을 보면 각 후보마다 자신을 알리기 위한 현수막들이 걸려 있다. 혹자는 물어온다 이번에 누구를 찍을 거냐고? 답을 하기가 어렵다.
물론 비밀 투표인만치 말할 필요성을 느끼지도 못하지만 선 듯 지지하고픈 후보가 없기 때문이리라
다들 고민 아닌 고민을 해야 하는 국민들이 불쌍하다. 12명이나 되는 후보 중 누구 하나 이 사람이다 하는 후보가 없으니……
대선이 끝나면 곧이어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이 다가온다. 그 때문에 지역정가가 보이지 않게 시끄럽다. 대선을 총선의 전초전으로 보는 시각들이 팽배하기에. 대선후보는 지역민들이 피부로 실감하기 어렵지만 국회의원만큼은 아닐 것이다. 후보등록을 해봐야 알겠지만 어떤 후보들이 나설지는 아무도 모른다.
나서는 이들은 각자 본인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유권자들이 냉정하다는 것을 알게 되는 시점은 개표가 끝난 후 인 것 같다.
어떤 인물들이 나서게 될지는 모르지만 부탁 아닌 당부를 한마디쯤하고 싶어졌다. 제발 “가문의 영광을 위해서” 라던가 “먹고 살만하니까” “나 정도의 학벌이면” “그동안의 정당생활로 어느 정도 정치물을 먹었으니까” 이런 생각으로 출마할 생각은 말아주기를 간곡히 당부한다.
또한, 네거티브 선거전보다 정책대결을 펼쳐주기를 간곡히 바란다.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가 무어냐는 물음에 개똥철학이라도 좋으니 나름대로 지역발전에 대한 소신과 국가관을 밝혀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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