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생각케하는 감동의 무대
꿈에서라도 내고향 찾고파
(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지난 8일 예술단 서울공연을 보고 돌아가는 관객들은 발걸음이 무거웠을 것 같다.
이유는 김천의 특산물 조마 감자를, 고향의 정을 듬뿍 담아 오신 모든 관객들에게 한아름씩 선물하였기 때문이다. 농산물도 홍보하고 출향인들에게 고향 인심도 전달했으니 꿩 먹고 알 먹고 한 샘인가? 그런 것 같다. (앞으로 다른 감자는 절대 못 사 먹을 거야)
공연 직후 국립극장 로비에는 참석한 수 많은 출향인과 내외 귀빈들은 감동적고 훌륭한 무대였고 고향의 훈훈한 정을 느끼게 했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에 거주하는 임 아무개 부인(서울 아현동 48세)은 “김천이 남편의 고향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시 어른께 문안 전화 드리면서 꼭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겠다”며 “친구들에게 자랑거리가 생겨 너무 기쁘고 주신 감자는 김천 생각하면서 고맙게 먹겠습니다”라고 했다. 친구따라 강남 간다고 함께 온 임아무개 부인 친구 최씨 부인은 “저는 김천과 아무런 연고는 없지만 이렇게 훌륭한 무대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앞으로 감자는 조마 감자만 사 먹을 거에요” 라고 했다.

김천시가 문화예술의 도시이며 김천인으로 자긍심을 가져도 무방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한 순간이었다.
지금 김천문화예술회관과 시청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수 많은 감사의 글들이 올라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출향인들은 그 만큼 고향을 그리워하고 사랑에 목말라 하였으며 예술단의 공연에 감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고 있는 것이다.
인구 15만의 작은 도시에서 출향인들을 위해 준비한 이번 프로그램은 전국 어디를 가도 전례를 찾기가 힘들 것 같다.
아니하고 싶어도 할 수 없을 것이다. 예술단을 구성 운영하기가 어려웠을 것이고 하고 있지도 않기 때문이다.
김천시립 예술단원들, 공연을 기획하고 무대에 올리기까지 불철주야로 수고한 스텝진과 많은 관계 공무원들에게 박수를 보내기에 앞서 박팔용 김천시장의 문화예술에 대한 성원과 관심 아낌없는 투자에 대해 다시 한번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자랑스러웠다 김천시민이라는 사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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