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문화관광부의 ‘한국의 10대 지역문화축제’로 선정된 청도 소싸움축제가 9일 오후2시 청도군 이서면 서원천 둔치에서 개막된다.
올해는 9일동안 전국에서 우수 싸움소 150여마리가 출전, 매일 13, 14게임씩 싸움판을 벌이며 화려한 기량을 선보인다.
소싸움 축제는 지난해 광우병의 여파로 5월에 개최하는 등 어려움을 겪은 것을 감안, 올해는 개막일을 앞당기는 한편 전국에서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행사기간에 2번의 주말이 포함되도록 축제 기간을 배려했다.
특히 올해는 경기방식을 변경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볼거리 많은 축제로 개선해 흥미를 더하는데 역시 가장 볼만한 경기는 한·일 싸움소의 대표들이 격돌하는 주말 라이벌전으로 꼽히고 있다.
한·일 친선경기는 9일과 10일 16일과 17일 4번 있으며 개막일인 9일과 10일에는 한우 로데오경기를 개최해 또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또 미국 프로불 파이터 2명을 초청, 맨손으로 사람과 황소가 대결하는 프로그램도 첫 선을 보인다.
중국기예단은 1일 5회의 공연을 가지며 온누리예술단은 하루 2번의 공연을 한다.
축제기간동안 소싸움의 생생한 현장기록을 위해 전국 사진동호인들이 참가하는 전국사진촬영대회를 개최하며 상설전시장에서는 손만식 투우미술전과 소싸움사진전, 추억의 인형전, 짚풀공예전, 상설소싸움경기장 홍보관 등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관중들이 직접 참가할 수 있는 농경민속마을체험행사와 청도문화체험, 줄다리기, 달집태우기, 떡메치기 등을 마련한다.
지난해 지역민속축제로는 처음으로 유료화에 성공했던 청도 소싸움축제는 올해도 입장권 한장당 현지 구입의 경우 성인 4천원, 청소년 3천원이며 사전 예매때는 1천원씩 할인해준다.
예매는 8일까지 대구은행 전국 각지점과 플러스유 인터넷tv(www.plusyou.
tv), 청도군 읍면창구(054-370-6061, 6068)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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