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김천시보건소 건강관리과는 의료혜택의 욕구는 높으나 시간, 경제, 교통 불편 등 여러가지 장애요인으로 인한 오지마을 70개소 8,187명의 주민에 대하여 최소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을회관을 순회하면서 무료로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순회 진료반은 의사 1명, 간호사 2명, 치위생사 1명, 운전원 1명, 구급차 1대, 60여종의 진료약품과 틀니보관통 및 세정제를 구비해 진료가 필요한 환자에게는 의사의 진단에 따라 투약하고, 정확한 구강관리 및 건강정보를 제공하여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도록 유도 하고 있다.
아포읍 의2리 마을회관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7개 마을을 순회하면서 혈압측정, 뇨당․뇨단백 검사 등 기초검사와, 이동 구강보건교육을 병행 실시함으로써 진료 및 투약 1,304명, 혈압검사 1,304명, 뇨당 및 뇨단백 검사 506명, 구강보건교육 1,300명, 틀니보관통 및 세정제를 312명에게 배부했다.
특히, 이영진 보건소장은 순회진료 시 마을회관에 비치 주민들이 사용할 구급함 세트를 마을이장에게 전달하고, 인구 늘리기와 농촌경제 및 재래시장 살리기, 봄철 산불예방 등 시정 당면사항을 주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애로 및 건의사항도 수렴하여 주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김천시보건소는 오지마을의 주민 대부분이 노인층이고 만성질환 및 퇴행성질환자이며, 지속적 관리가 요구되므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좀 더 내실 있는 의료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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