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지역의 대표적인 행정기관인 경상북도와 경북체신청이 지난 2일 경북도청 1회의실에서 경북 농특산물 판매촉진을 위한 공동마케팅에 대한 관 대 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경상북도는 택배시스템 및 인터넷 쇼핑몰 등 전국 최대규모의 유통 마케팅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체신청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함으로써, 경북 우수농특산물 직거래 활성화는 물론 다양한 On-Off라인 판매채널을 확보 할 수 있게 되어 FTA 등 농산물 시장개방으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격고 있는 농가에게 신수요창출을 통한 소득증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주요 협약내용은 경상북도 농특산물쇼핑몰 “사이소(www.cyso.co.kr)” 입점농가와 친환경농산물 택배비 지원사업 대상자 등에 대해 우체국 택배 이용시 계약할인 요금을 적용하고, 고객 DB 구축 및 CRM(고객관계 시스템) 등 마케팅 정보공유 등을 통해 새로운 단골고객을 확보함은 물론, 전국에서 우편, 택배 등 가장 큰 규모의 유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체신청과의 업무제휴를 통하여 지역 농특산물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함으로써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경북체신청 산하기관 홈페이지 및 오픈마켓인 “우체국 장터”, “우체국 쇼핑(mall.epost.go.kr)”에 우수상품을 추천 등록․입점시키고, 수시로 경북농특산물 공동판매전을 개최하는 등 공동 판촉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경북체신청 산하 33개 총괄우체국과 농촌마을간 1국 1촌 자매결연을 추진, 일손돕기, 농산물 팔아주기 등 농업․농촌 사랑운동도 병행할 계획이며, 경북쌀 소비촉진을 위해 연간 1억원 상당의 택배용 포대도 농가에 무상 공급할 계획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현재 우리 농업인들은 농산물 개방으로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고, 특히 지난 6월 우박피해로 큰 시름에 잠겨있는데 오늘, 경북체신청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우리 도의 농특산물 판로가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번 협약이 고품질 우수농산물을 생산하고도 판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새로운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체신청 이근협 청장 또한 “오늘을 계기로 경북체신청은 경상북도와 더욱 더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하여 경상북도 농특산물이 대한민국 최고의 먹거리로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공동마케팅 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농촌자매결연 활동 등을 통해 “농민과 함께하는 우체국”, “농민에게 사랑받는 우체국”이 될 수 있도록 도농상생 운동에도 적극 나설 것임을 밝혔다.

경상북도와 경북체신청은 향 후 우수 브랜드 농산물 발굴, 인터넷 쇼핑몰 “사이소” 및 “우체국 쇼핑몰”간의 On-Off라인 공동 판촉활동 등 농특산물 마케팅 부문에서 상호 공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농촌 경제 활성화와 농가 소득 창출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개발․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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