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성공개최, 혁신도시 추진 저력 놀라워 (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김천시를 모델로 삼아 아름다운 김포시를 만들고자 경기도 김포시 전 공무원이 김천시 견학에 나섰다.
그동안 전국의 수많은 자치단체에서 김천시의 앞선 도시기반시설, 공원 및 조경시설, 운영 노하우 등을 견학하기 위해 대거 방문했지만 이번처럼 전 직원이 벤치마킹에 나선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러한 배경은 지난달 29일 강경구 김포시장이 국장, 과장, 읍ㆍ면ㆍ동장 등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1차로 김천시를 방문한 후 전 공무원에게 견학토록 한 것.
김포시 견학단은 지난달 29일 강시장 일행이 방문한데 이어 이달 6일 김통 부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 등 40여명이 방문하였고, 10일부터 21일까지 6급 이상이 방문하고 있으며, 7급 이하 직원들은 10월중 전원 방문할 계획이다.
전국장애인체전 기간 중 거의 매일 김천을 견학 방문한 김포시 공무원들은 체전 이모저모를 둘러보고는 김천이 도시기반도 훌륭하게 되어 있지만 인구 15만의 작은 도시에서 시와 시민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지난해 전국체전에 이어 소년체전, 장애인체전을 역대 가장 완벽하게 치러내는데 더 놀랐다며 감탄과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혁신도시 추진에 있어서도 이미 도시계획이 완비되어 앞서 있던 대구와 울산 등 타 혁신도시를 추월해 소규모인 제주 혁신도시를 제외하고는 9월 20일 사실상 전국 혁신도시 중 가장 먼저 착공함으로써 100억원의 국비사업 지원이라는 인센티브까지 받게 되었다는 설명을 듣고는 박보생 시장의 추진력과 김천시 공무원들의 저력에 혀를 내 둘렀다.
김천시 관계자는 타 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우리시의 훌륭한 도시기반, 환경시설 등을 견학하러 오는데 대해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안내하고 있으나 이번에는 전국 장애인체전 기간과 겹치고 많은 인원이 계속해서 방문함에 따라 애로가 많다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김포시는 한강하류 수도권 서부에 위치한 도농복합도시로 인구가 21만명에 달하며, 최근 도시개발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어 발전 잠재력이 뛰어난 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강경구 시장은 행정공무원 출신으로 초선이며 김포시의 도시개발이 가속화됨에 따라 도시미관 개선에 주력하여 전국 제일의 아름다운 도시를 만드는데 역점을 두고 시정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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