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외부필진 기자) =

호국 영령들이시여!
오늘 뜻 깊은 마흔 여덟번째 현충일을 맞이하여 조국을 위해 장렬히 산화하신 순국선열과 전몰호국 용사들의 영전에 경건한 마음으로 머리 숙여 삼가 명복을 빕니다.

님들께서 나라와 겨레를 위해 온몸을 바치셨던 조국강산은 말 없이 그 푸르름을 더해가고 산새소리만 무심하게 맴돌아 오늘 우리들의 마음을 더욱 숙연하게 하고 있습니다.

님 들께서 잃어버린 조국을 되?기 위해 이땅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고귀한 목숨을 바치셨습니다.

님들께서 뿌리신 희생의 씨앗은 민주사회를 건설하고 경제 발전을 이룩할 수 있는 튼튼한 버팀목이 되어 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지 못하고 남북으로 갈린체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초개 같이 버리신 님들의 우국단충과 음덕을 생각하면 부끄러운 마음을 금 할 길이 없습니다.

호국영령들이시여!

오늘 우리는 님들께서 보여주신 위국충절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받들어서 반드시 통일된 나라, 어느 민족에게도 뒤지지 않는 부강한나라를 건설할 것 입니다.

몸은 비록 떠나셨지만 이 나라를 지켜주신 그 충혼으로 언제나 우리의 앞길을 올바르게 용기와 힘을 주셔서 더욱 밝고 희망차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그리고 역경을 딛고 꿋꿋하게 살아가고 계시는 유가족들과 참전용사들,이분들에게도 용기와 힘을 주셔서 더욱 밝고 희망차게 살아 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다시 한번 님들의 호국정신과 희생을 가슴깊이 새기며,삼가 옷깃을 여미고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호국 영령들이시여!
부디 편히 잠드소서.
사회복지연구소(전 경북도청 사회복지과장) 조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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