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한겨례신문이 기획특집으로 지방 중소도시 중 김천과 정읍을 선정 중소도시의 현주소를 조명하는 기사를 보면 다분히 의도적인 글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생긴다.
기사의 요지를 보면 현 중소도시가 안고있는 세대간, 빈부간, 놀이문화간, 가치관등 부정적인 시각만을 나열 부각 시키고 미래지향적으로 변모하기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는 모습의 글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가 없기에 진실이 말하는 숨은 이면을 다시 조명하여 보고자 한다.
먼저 현재 중소도시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짚어 보기에 앞서 문제점의 근원과 실상 그리고 대책 및 대안을 찾아보고자 한다.
◇ 지역특성중심이 아닌 정치 행정중심이 원인이다.
Ⅰ.1991년 지방의회가 구성된 이후 1995년 6월 광역지방자치단체장과 의회의원, 기초 지방자치단체장과 의회의원을 선출함으로써 본격적인 지방자치제가 실시되기 이전 중앙정부는 지역의 특색에 맞춰 정책을 수립한 것이 아니라 획일적인 정책을 펼쳐왔으며 도시간 지원에 있어서도 정치인의 출신성향과 인맥, 그리고 입김과 영향력에 따라 천차만별의 지원으로 도•농간, 지역간, 중소•대도시간 불균형을 초래케 하였다.
Ⅱ. 우리나라의 행정권,사법권,입법권의 3권이 서울에 있으며 도시의 발달이 행정중심으로 발달하여 지역특성의 극대화는 기대조차 할 수가 없다.
· 예로 전국 면적의 11.8%에 해당하는 수도권에 전국인구의 45.5%, 제조업체수의 55.1%가 집중
※ 외국의 수도권 인구집중도 : 일본 31.9%, 프랑스 18.5%,영국 11.8%
– 정부투자기관의 80% 이상, 100대기업 본사의 95%가 수도권에 집중하는 등 중추관리기능은 더욱 심하게 집중

◇ 세대간 시각, 빈부간 격차 중소도시만의 문제 아니다.
세대간, 빈부간의 격차는 비단 중소도시만의 문제는 아니다.
세대간 가치관의 갈등은 1차 산업에서 2차, 3차, 4차 산업으로 발전하면서 대가족 중심에서 소가족 중심으로 변하고 소비물가의 급격한 상승으로 맞벌이 부부의 증가가 필연적 상황에 가족 구성원간의 대화 단절에서 오는 것으로 중소도시보다는 대도시가 더욱 심각하며 그나마 중소도시는 아름다운 옛 가치관과 대도시에서 정제되지 않은 서양 가치관을 새로이 정립하기 위한 실험 터이자 노력의 장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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