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동계올림픽 17일(한국시간) 벌어진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미국의 안톤 오노가 한국의 안현수에 교묘한반칙을 범했는데도 미국의 언론들은 일제히 한국선수가 넘어져 오노가 금메달을 놓쳤다는 보도로 일관.
1000m 부분에서의 ‘도둑맞은 금메달’에 대한 네티즌들의 분노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안현수를 반칙의 주범으로 지목하는 미국 언론의 어이없는보도 행태가 알려지면서 ‘오노에 대한 원망’은 ‘미국에 대한 비난’으로 바뀌고 있다.
‘찬샘’이라는 ID의 한 네티즌은 “만약 리지아준이 김동성이 아니라 미국 선수를 잡아챘다면 미국 심판들은틀림없이 재경기를 가졌을 것”이라며판정의 부당성 지적했다.
또 ‘gousa’라는 ID의 한 시민은 “남자 쇼트트랙 눈물난다”면서 “우리나라가 강대국이 아니라는 게 판정에 관계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는 올림픽의 껌”이라고 울분을 터뜨렸다.
한편 네티즌들은 ‘사이트 해킹 파일’을 공유하는 등 동계올림픽 공식홈페이지를 다운시키자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으며 www.msnbc.com의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사태까지 일어나고 있다.
www.shorttrack.co.kr 의 자유게시판에 5일동안 미국을 비난하는글이 무려 540건 이상의 글이 올라와 넷티즌의 관심과 분노를 말해주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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