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29일 지난 96년 이후 시판된 윈도 운영체제에서 ’중대한(Critical)’보안상의 오류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MS는 이날 고객들에게 e메일로 보낸 보안 공시를 통해 자사의 윈도 운영체계가사용자들의 이메일 보안을 해칠 수도 있으며 일부 웹사이트 이용에 장애를 초래할수 있는 결점을 가지고 있다고 시인했다.
MS가 밝힌 ’중대한(Critical)’ 이란 용어는 3단계 보안 공시에서 가장 심각한단계로 평가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해커가 컴퓨터에 침입해 각종 정보를 수정하거나 컴퓨터 및 프로그램 기능에 손상을 가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이번에 발견된 결함은 네트워크와 웹사이트에 각종 데이터를 배급하는 서버 컴퓨터 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MS는 경고했다.
MS에 따르면 지난 96년 7월 출시된 윈도NT 4.0서버 프로그램, 98년 6월 출시된윈도 98, 윈도 2000 그리고 가장 최근에 선보인 윈도 XP 등이 이같은 결함에 영향을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MS는 이에 따라 현재 보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당분간 사용자들이 소프트웨어 패치를 다운받을 것을 권고했다.
다만 이같은 결함이 실행중인 컴퓨터를 다운시키거나 해커 침입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시키지 않는다고 MS는 말했다.
윈도우 운영체제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시판된 컴퓨터의 90%이상에서 사용중인 운영소프트웨어다.

한길뉴스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