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장갑차 희생자 故 심미선, 신효순 사건 보도(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김용백)은 언론민주화와 언론노동운동발전에 기여고 연맹강령을 구현하는데 이바지한 개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시상하는 제 12회 민주언론상 대상 수상자로 “미군장갑차 희생자 故 심미선,신효순 사건”을 보도한 인터넷 언론 “민중의 소리(보도 이정미 한유진 기자)”를 선정했다.
15일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열린 심사회의에서 심사위원들은 “언론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인 인간의 기본권 수호를 위해 기존 언론이 이 사건에 대한 보도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을 때 인터넷 언론으로서 진실을 알리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면서 “특히 취재과정에서 보여준 치열한 기자정신은 기존 언론에 경종을 울리는 귀감이 될 만하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기존 매체가 아닌 인터넷 언론이 민주언론상을 수상하기는 “민중의 소리” 가 최초이다.
보도부문 특별상에는 3개월 동안 헌신적인 취재와 지속적인 보도로 한라병원 파업사태를 도내 최대 현안 문제로 이끌어냈고 결국 도 차원의 노사정 협의회가 출범하게 되는데 커다란 역할을 한 제민일보 좌영철 기자를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또 활동부문 특별상에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신문통신협의회”를 선정했다. 신문통신 협의회는 “사회적 문제가 된 경품공세 등 신문판매시장의 교란과 여론독점으로 인한 폐해에 맞서 꾸준히 신문판매시장 정상화를 위한 ‘신문공동배달제’를 추진, 가시적 성과를 이끌어내”는 등 신문개혁운동의 공로가 인정되었다.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22일 오후6시 30분 한국언론회관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인터넷언론 민중의소리는 민주언론상 수상에 대해 “많은 네티즌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 지지가 억울하게 죽은 두 여중생 사건을 모든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하고 이름 그대로 소중한 민중의 소리를 담아내는 진정한 언론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는 이준희 대변인 논평을 통하여 인터넷방송 민중의 소리의 민주언론상 대상 수상을 축하하고 “이번 민중의 소리의 민주언론상 수상은 조선일보 등 제도권 수구언론이 여중생 사망사건 보도태도에서 보여준 반국민적 보도행태의 각성, 현재 진행중인 여중생 사망 사건의 공정한 재판을 통한 진실 규명, 부시 미국 대통령의 진정한 사과와 아울러 미국 국무부 차관 방한시 미국이 일부 한국언론만 선별해 인터뷰를 행하는 등 한국언론의 주권을 침해한 일련의 행위에 대해 우리 국민과 언론에 사과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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