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미군 무한궤도차량에 의한 여중생 사망사건과 관련, 미군의 규탄과 처벌을 요구하고,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을 촉구하는 촛불시위가 지난 14일 전국 60여 곳에서 열린 가운데 오후5시부터 김천역에서도 김천의 10여개 사회단체가 규탄집회를 가졌다.
김천YMCA, 김천NCC, 전교조 김천지회, 김천의료원노조, 축협김천노조 등과 일반시민, 학생 등 약 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효순이와 미선이의 죽음을 애도하고 “부시 대통령은 한국 국민 앞에 직접 사과하라” “불평등 SOFA 전면 개정” “살인미군 처벌하라”를 외쳤다.
그리고 김천역에서 YMCA까지 촛불시위행진을 가졌다.

효순아 미선아 편히 쉬려무나
피우려 피우려
마져 피워보지도 못하고
떨구어진 효순, 미선아
너희 억울한 죽음을 통하여
분단의 아픔을
힘없는 아픔을
느끼는 구나
이제는 더 이상
너희와 같은 어둠의 아픔을
물려 줄 수는 없구나
하늘도 땅도
분노하고 울어 하지 않는
너희 넋 앞에
오천만 하나되어
손에 손에
촛불 밝혀
길을 인도하니
이제는 편히 쉬려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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