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 충북의 한 자치단체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아기를 낳으면 100만원 상당의 육아용품 및 현금을 지급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청원군은 관내에서 한 해 2000여명 이상 태어나던 신생아가 최근 감소추세를 보이다가 올해는 40%정도가 준 1200여명에 그쳐 내 년부터 출산 장려책을 시행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떨어지는 출산율 제고를 위해 우선 산모에게 35만원 상당의 육아용품을 제공하고, 전업농 출산여성에게는 농가도우미 인건 비조로 65만원을 보조해 주기로 했다.
특히 관내에 거주하는 주부가 임신했을 경우 보건소에 등록만 하 면 출산준비는 물론 출산후 영유아 예방접종과 유아의 보육시설 지원비 등 각종 지원을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신생아 출산감소로 군의 인구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며 “농촌 도시를 지키고 젊은층의 인구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이같은 출산장려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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