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건설교통부는 국가물류비 절감을 위해 전국 5대권역 내륙화물기지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영남권 내륙화물기지를 경북 칠곡에 12만평규모로 민간투자시설사업 기본계획(안)을 수립하여 앞으로 관계부처 협의 및 민간투자심의위원회 심의, 기본계획 고시 등을 통해 민간사업자를 모집하여 2008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교통개발연구원에 의뢰하여 시행한 기본조사설계 결과를 토대로하여 마련한 「영남권 내륙화물기지 민간투자시설사업 기본계획(안)」을 살펴보면 – 경북 칠곡군 지천면 금호리 일원 12.4만평 규모의 부지 위에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복합화물터미널(IFT)과 내륙컨테이너기지(ICD)를 같이 건설할 계획이며, 총사업비는 2,512억원(민간 1,445억원, 정부 1,06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화물취급장 7동, 배송센터 6동, 컨테이너장치장 2만평 등 주요시설과 운영건물, 주유소, 차량정비소 등의 지원시설로 구성되며, 연간 일반화물 357만톤, 컨테이너화물 46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러한 영남권 내륙화물기지는『사회간접자본시설에대한민간투자법』에 의해 민간자본을 유치하여 추진할 계획이며, 금년중에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민간사업자를 모집할 예정이고, 민간사업자가 나타나면 정부에서는 진입도로, 철도 등 기간시설 설치 및 토지매입비 전액과 총민간사업비의 30%를 재정융자로 지원할 예정이다.
영남권내륙화물기지가 완공되면 우리나라 거점 화물기지로서의 역할과 대구광역시, 경상북도지역의 중심 화물기지로서 기능을 담당하게 되며 – 이에 따라 다품종·소량·다빈도 화물들이 이곳에서 집하·분류·보관·포장되어 철도 등으로 대량 수송됨으로써 일반국민과 기업에 보다 저렴하고 신속·편리·안전한 양질의 화물운송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영남권 내륙화물기지 건설에 따른 물류비 절감효과와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살펴보면 – 물류비 절감효과는 년간 981억원, 기타 화물의 대량수송을 통한 교통혼잡완화 및 이에 따른 환경오염 방지효과가 있고 –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보면, 내륙화물기지 건설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약 4,747억원, 소득유발효과는 약 1,970억원, 고용유발효과는 약 3,636명으로 분석되었다.
건설교통부에서는 지난 98년에 준공되어 운영중인 수도권 내륙화물기지와 99년부터 일부운영중인 부산권 내륙화물기지, 02년말 착공된 호남권 내륙화물기지, 그리고 앞으로 건설될 중부권과 영남권 내륙화물기지가 완공되면 내륙화물기지간 연계수송체계가 구축되어 우리나라는 동북아시아 최고의 물류시스템을 갖춘 물류국가로 발돋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담당 건설교통국 물류시설과 김성서 전화 : 2110-8115 이메일 : kiss2608@moc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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