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10년 세월이면 강산도 변한다지만 세월이 흘러도 잊지 못할 친구들, 청운의 꿈을 안고 세상으로 나갔던 친구들, 아름다운 추억과 생각을 더듬어 옛 교정에서 모습은 변하였을 지나 마음은 변함없이 만나자.
22일 김천초등학교 운동장에 50대에 들어선 장년들의 체육 한마당이 열렸다.
김천초등학교 21회 졸업생 주최로 김천•금릉•동부(지좌)•모암•서부•중앙•양천초등학교를 졸업한 장년들이 모여 지나온 세월을 잊고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두 번째를 맞는 체육행사는 66년도에 모두 김천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한 동기•동창들이다.
37년이란 세월을 훌쩍 넘어 그 당시 추억들과 지나온 세월동안 겪어온 이야기를 막걸리에 담아 나누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들은 재경향우회 혹은 초등학교 동기생 모임 등을 통하여 서로 연락을 주고 받으며 동기생 인터넷 홈페이지를 적극활용 그간 활동상황과 주요 모임일정, 동기소식 등을 주고 받아 왔었다.
멀리 서울에서 참여한 강모씨(52세)는 “올 때마다 변하는 김천을 보면 즐겁지만 정치적으로 화합하지 못하고 분열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을 때면 가슴이 아프다”며 기쁨속에 쓸쓸함을 애써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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