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악경연, 국화전시, 테마결혼식 등 다채로운 행사 진행
(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김천(시장 박보생)는 활력 있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려 익어가는 가을의 중심에서 시민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시는 낙후되고 소외됐다는 이미지를 벗어나 신명나는 문화예술이 있고 활력 있는 삶의 향기가 묻어나는 농촌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28일 10시부터 김천종합운동장 주차장 일원에서 빗내농악경연대회가 개최된다.
1984년 12월 29일에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돼 지역의 전통을 이어온 빗내농악 경연대회는 올해로 4회째를 맞으며, 21개 읍․면․동 농악단 8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얼쑤김천~ 흥과 삶의 향기 나는 활력 농촌


한편, 350년째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금릉빗내농악단은 지난 8일 전라남도 여수에서 열린 제52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지난 21일 22일에는 김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제3회 농촌문화체험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지역 농산물 전시와 판매를 비롯해 고무마 수확체험, 천연염색, 떡메치기 등 많은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이번 농촌문화체험페스티벌과 함께 국화․야생화 전시회가 열려 가을 들꽃의 정취와 국화의 자태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지금도 전시되고 있다고 하니 이번 주말 국화꽃 향기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또 지난 1일에는 농업기술센터 테마공원 중앙광장 분수대에서 이색 야외결혼식이 개최됐다. 최진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앞으로 넓은 테마공원을 활용해 다문화 및 귀농창업자의 행복한 미래를 여는 결혼식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천시는 농촌문화개선에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농촌종합개발 5개년 계획에 515억원, 아포읍 소재지 종합정비사업 100억원, 농촌생활환경정비 25억원, 산촌생태마을 28억원, 배수개선 및 용수개발사업 273억원을 투입한다. 전국최초로 권역별 농기계 임대은행 5개소를 운영하고 친환경 농산물 급식센터를 건립해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을 제공하며 김천호두 명품브랜드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직지사권역, 이화만리권역, 시루메권역 3개소에 총202억원을 투입해 농업뉴타운을 건립할 계획이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우리시는 도농복합도시로 매년 농업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해 시 전체 예산의 30%이상을 농업분야에 투자하고 있다”며 “농촌 경제와 문화개선사업에 집중 투자해, 와서 살고 싶은 부자 복지농촌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농업기반시설 확충과 함께 농축산물 유통개선, 친환경농업육성, 고품질 농산물 생산 등 소득증대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웬만한 월급쟁이 부럽지 않은 억대농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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