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항댐, 아포복합화물터미널 반면교사(反面敎師)삼아야(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김천혁신도시 보상을 앞두고 지역주민들이 대책위를 구성, 시와 토지공사 경북혁신도시건설단을 상대로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들은 혁신도시 건설에 앞서 시를 상대로 ▶주민들의 생계대책과 이주문제, ▶국·공유재산 보상금을 대책위로 귀속시켜 이주정착지원, ▶고향관 건립, ▶주민채용추천권 보상대책위 귀속, ▶편입지역내 각종공사시 대책위 지정하는 지역업체 우선 수의계약, ▶축산폐업에 따른 김천시의 적극적인 행정지원대책, ▶영세민 정착마련을 위한 이주단지 조성, ▶혁신도시 주거단지 외 개별이주자에 대한 행정지원, ▶묘지이전 용지 확보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토지공사를 상대로 대책위는 변호사를 섭외해 놓고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감정평가·보상에 있어 높은 가격을 받기 위한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다.
대책위를 구성하는 남면 용전1·2리 75가구 전부가 수용돼 이주를 해야 한다.
이들 중 약 25%는 10억 이상의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35%는 몇 억원을 나머지 30% 중 5가구는 집만 있고 17가구는 조그만한 텃밭만 있어 이주를 하고 난 뒤에도 집을 마련하고 생계를 꾸려가기 힘든 실정이라고 한다.
토지 수용 주민들의 걱정과는 달리 김천에 있는 건설업체와 금융권 및 지식인들은 다른 걱정들을 하고 있다.
부항댐과 혁신도시, KTX 김천역사, 대기업유치 등 미래 김천발전에 큰 호재들이 산재해 있지만 이들은 기대 반 우려 반을 동시에 하고 있다.
이들은 치나친 보상금 요구나 반대로 인해 아포복합화물터미널처럼 자칫 공사의 지연 혹은 정권교체후 개발계획 취소를 우려하고 있으며 시가 이주대책 등을 등한시 할 경우 보상주민과 보상금이 외부로 유출돼 자칫 김천지역 경제가 도리어 침체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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