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김천농협과 남면농협의 통합을 둘러싸고 조합장과 조합원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김천농협과 남면농협의 통합 이야기는 작년부터 불거져 나왔으며 잠깐 수면아래로 잠복했다가 다시 불거져 나오고 있다.
특히 남면농협의 경우 정도가 심하다.
통합을 주도하고 있는 측은 남면농협 박인고 조합장과 상무등 이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통합시 조합원들에게 비료와 포장박스 등 직·간접직인 지원이 늘어나고 배당금 늘어날 것이라며 통합을 적극 주장하고 있다.
남면농협 이사회를 중심으로 하는 측은 지난 해 5억 흑자결산을 한 상태에서 이사회나 조합원의 의견수렴 등도 없이 통합을 추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통합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또 임원과 대의원의 반대로 부결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통합을 원천적인 반대는 아니지만 만약 통합을 한다면 농소도 포함돼어야 하며 현 조합장이 물러나야 한다는 전제를 붙였다.
타 농협 김모씨(43세)는 “김천농협과 통합시 직원의 경우 연봉이 올라 가기 때문에 찬성하지 않겠는가”라며 직원이 적극적인 이유에 대해 나름의 해석을 했다.
선거에 민감한 다른 농협 조합장과 일부 조합원의 경우는 양 조합이 통합할 경우 자동으로 조합장직을 2년 연장되므로 다음선거에 부담을 안지 않기 위해 통합을 서두르는 것이 아니가하는 해석을 하고 있다.
이래 저래 각 단위농협마다 선거와 관련해 의혹과 갈등을 야기, 조합원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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