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이솝우화에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란 이야기가 있다.
임금님 머리를 손질하러 간 이발사가 임금님 귀가 당나귀 귀와 닮은 것을 보게 되었다.
“임금님의 귀가 당나귀 귀와 같다”고 발설을 했을 경우 목숨을 부지할 수 없어 혼자만 비밀을 간직하다 병이 날 것 같아 참지못하고 산에 올라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외쳤다.
그 소리가 메아리가 되어 온 국민이 알게되었다.
그때서야 임금님은 자신의 귀가 당나귀 귀처럼 생긴 것을 부끄러워했던 자신을 뉘우치고 오히려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된다.
귀가 커서 백성들이 하는 소리를 잘들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닭았기 때문이다.
부끄러움을 느낄때는 백성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들을수 없었던 것이 귀가 커다는 사실을 인정하자마자 백성들이 무엇을 바라고 걱정하는지를 알게 되어 백성들을 위하게 되었고 백성들이 그러한 임금님을 칭송하며 온나라 백성들이 행복하게 살았다는 얘기다.
요즘 김천에서는 시민들로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온다.
불만들이 너무많아 무엇이 불만인지도 모를지경이다. 시민이 뽑은 선출직이 귀를 귀울이지 않으니 말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시민들이 전전긍긍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
요즘같은 정보화, 소통의 시대에 귀를 막고 사는 선출직에게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큰 소리로 외쳐보고 싶다.
그리고 “임금님 귀가 왜 당나귀 귀인지 그 이유를 아느냐”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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