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이철우(한나라당 김천)국회의원이 총선을 앞두고 지난 1년간의 의정활동을 보고하는 의정보고회를 지난 3일 아포읍을 시작으로 시의원, 도의원 국회의원 의정보고회와 10일 김천문화예술회관 대 공연장에서 이철우 국회의원 단독 의정보고회를 끝으로 마무리 했다.
이를 두고 지역 한나라당원들의 불만과 뒷말이 무성하다. 의정보고회 때 한나라당이 아닌 타당적을 가진 시의원이 같이 의정보고를 가진 때문이다.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들은 사석에서 의정보고회에 대한 불만들을 표출하고 있다.
“당 구분이 없을 거 같으면 공천받기위해 노력할 필요도 없다. 이러면 우리를 지지해준 일반당원들은 뭐가 되느냐” “화합도 중요하지만 당원들도 생각해야 된다” 며 볼멘소리들을 내뱉었다.
신원을 밝히기를 거부한 고위당직자 중 “당 구분 없이 의정보고회를 한 것에 어떤 의미를 두고자 한 것인지는 모르나 보기에 좋지 않고 불쾌했다”고 못을 박았다.
이철우 국회의원은 한나라당 전략공천을 통해 당선됐다.
또 지난 총선 때는 도의원과 시의원을 공천해 두 도의원과 13명의 한나라당 출신 시의원이 당선됐다.
지난 의정보고회를 보면 정당 정치를 무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정당정치란 근대 대의제(代議制)민주정치하에서 정권을 잡은 정당의 정강과 정책을 기초로 행하여지는 정치이며 의회정치와 민주정치의 실제로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편, 화합차원에서 일부러 한나라당 이라는 당명을 넣지 않았고 시의원, 도의원, 국회의원 의정보고회라고 명명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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